“누구는 쉽게 가르치고 배우는 세상” / 크로노그래프(주) 김동우 대표
선생님은 걔만 좋아해
선생님 질문에 번쩍 손을 들어 대답하는 학생.
선생님은 걔만 좋아합니다.
사실 좋아할 수 밖에 없어요. 진도 빼기에 바쁠 때 이만한 지원군이 없거든요.
그런데 저는 그런 학생이 아니었어요.
공부를 못한 것도 있지만, 손을 늦게 들다보니 ‘발언권’ 자체가 없었거든요.
15년 넘게 교육을 하면서 문득 저 또한 그러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.
그때부터 점점 갑갑해졌만,
진도를 나가려면 어쩔 수 없는 업(業)의 한계로 생각하고,
무책임하게 그 사실을 외면했어요. (죄송합니다.
)
언제인지 모르지만 우연히 IT 기술을 만났어요.
그리고 머릿속에 제일 먼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.
‘어쩌면 한계를 넘을 수 있겠구나!’
그제서야 알았습니다.
“나는 여전히 갑갑해 하고 있었구나”
이런 갑갑함에 교육자로의 늦은 책임감이 더해지고 나서는
사명감이 싹트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.
갑갑함 + 책임감 = 교육적 사명감
소름돋을 정도로 오글거렸어요. 사명감은 저랑 참 안어울리는 단어거든요.
그렇다고 무책임한 사람은 되고 싶지는 않았어요. (암요. 그렇고 말고요
)
덕분에 비대면 학습만의 영역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.
이것을 공유해 드려볼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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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이 퀴즈 정답을 채팅창에 입력하게 하면 학생 모두에게 발언권을 줄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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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어떤 문제를 틀릴지는 1타 강사도 모르지만 AI는 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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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0명에게 채점결과를 즉시 알려주는 일은 빨간펜 선생님은 못해도 기술로는 쉽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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퀴즈문제를 미니게임으로 만들어 학습몰입도를 올리는 일은 귀찮아서라도 게임엔진으로 하는 게 낫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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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생들로부터 유달리 같은 질문이 많다면 그 부분의 보충수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빅테이터로 선생님에게 알려줄 수 있다.
크로노그래프(주)는 이런 생각들로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.
그 과정이 서툴더라도 방향만큼은 잃지 않도록 정신 바짝 차려가며 일합니다.
좋은 서비스를 만들테니 많이 응원해주세요.
크로노그래프 팀원을 대표해서 김동우 드림